염종현 경기의회 의장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무산, 무거운 책임 통감"
염종현 경기의회 의장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무산, 무거운 책임 통감"
  • 김정혁
  • 승인 2023.11.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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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사진=경기도의회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사진=경기도의회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24일 기획재정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무산과 관련,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염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주에 걸쳐 진행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됐는데, '상임위원회 행감 무산'이라는 의회사 초유의 부끄러운 기록이 11대 의회에 새겨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의회는 민의를 대변하는 곳으로 모든 권한과 기준은 도민으로부터 비롯되는데, '상임위 행감 무산'은 도민들의 뜻에 부합하지 못한 의회의 잘못이고, 과오라는 것.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사진=경기도의회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사진=경기도의회

염 의장은 "도민들께서 의회에 맡겨준 중대한 책무를 온전히 수행하지 못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마음을 담아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의회의 모든 의무는 의원 개인과 의회의 권력이 아닌 도민으로부터 '위임된 권한'으로, 의회 스스로 저버리는 일만은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의회의 존재 이유와 도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원칙에 따라 경기도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주어진 책무와 의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신임 대표단은 올 7월 전임 대표단 소속 의회운영위 6명을 비롯해 다른 상임위 15명의 위원을 사보임 했다.

이에 지미연 기획재정위원장을 비롯한 전임 대표단 측은 의원 간 합의가 부족한 상태에서 강제로 사보임이 이뤄졌다고 반발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특히 신임 대표단의 사보임 단행에 따라 각각 보건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기재위로 상임위를 옮긴 이제영(국·성남8)·이채영(국·비례) 위원을 감사위원에서 제외한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이 제37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현재 행감을 실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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