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혁신추진특별위원회는 24일 2차 회의를 열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비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추진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도와 도교육청 분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혁신추진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8월 1일 경기도의회 운영의 선진화를 위해 양 교섭단체의 공동합의문에 따라 '경기도의회 혁신추진단'이란 이름으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후 도의회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의회의 혁신뿐만 아니라 경기도‧경기도교육청이 하나가 되는 협치의 결과물인 혁신안을 마련하기 위해 '혁신추진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이에 도의회 혁신특위는 지난 23일 첫 회의를 열어 안건을 정리하고, 24일 2차 회의를 통해 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우선, 혁신특위는 도와 도교육청 비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의회운영위원회에서 받도록 했다.
또 심도 있는 안건 심의를 위해 상임위원회를 증설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도청과 도교육청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조직 정원 협의를 통해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의 개방형직위를 신설하고, 교섭단체별 1인 이상의 별정직공무원 배정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상임위원회 중 일부를 북부분원으로 배치하고,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정책지원관을 상임위원회 소속에서 담당관실 소속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게다가 상임위별 조례심사·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구성‧운영은 물론 의안자동상정제도를 도입하고, 의안접수기간 폐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우식 혁신특위 위원장은 "지난 23일과 24일 회의에서 도출한 7개 항은 올 상반기 중 신속히 제도화를 추진하며, 혁신안의 세부적인 집행사항은 각 의원님과 의회사무처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6월 중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