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조례]"마을버스 기사님, 옮기지 마셔요" …경기도의회,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추진
[왓!조례]"마을버스 기사님, 옮기지 마셔요" …경기도의회,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추진
  • 윤지영
  • 승인 2023.09.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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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오준환(국·고양9)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오준환(국·고양9)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마을버스 기사들의 유출 방지와 운행 안전을 위해 '경기도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조례안' 제정에 나선다.

앞서 오준환(국·고양9) 의원이 대표발의해 지난해 말 의회를 통과한 '경기도 마을버스 운송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한데 이은 후속조례다.

'마을버스 지원 조례'가 버스업체를 지원하는 조례라면, 이번에 추진하는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조례'는 버스기사들을 위해 법제화하는 셈이다.

마을버스 기사들이 서울이나 광역⋅시내버스로 대거 이직하고 있어서인데, 근로여건이나 임금격차가 커서다.

오 의원은 "마을버스 업체는 영세한 곳이 많아 근무 여건이나 급여 수준이 시내버스에 못 미치고 있다"며 "때문에 도내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들이 서울이나 광역⋅시내버스 업계 등으로 대거 이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가 공공관리제(공영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마을버스 업계의 인력난과 재정난은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에 조례안은 마을버스 기사들에 대해 ▲처우 개선비 지원 ▲근무 환경 개선 ▲안전 운행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 ▲근로여건 상담 및 조사 등 지원 사업을 추진토록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 의원은 "조례안을 통해 마을버스 업계의 인력난과 재정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라며, 경기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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