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청년들의 비극, 다시는 없길"
"'미래세대' 청년들의 비극, 다시는 없길"
  • 김정혁
  • 승인 2023.07.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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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청년의원들 "대민지원 군 장병 안전대책·교권보호 방안 마련해달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오창준(광주3) 청년부대표./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오창준(광주3) 청년부대표./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청년의원들이 24일 '대민지원 안전대책 수립'과 '교권회복을 위한 방안 마련' 등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제안하고 나섰다. 

대학교를 갓 졸업한 23살의 초등학교 교사가 꽃을 피우기도 전에 쓰러졌고,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20살의 청년(故 채수근 상병)을 급류에 잃는 등 스물, 스물셋 꽃다운 청년들이 비극으로 내몰리고 있어서다.

도의회 국민의힘 청년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임용 2년차 새내기 교사가 섰던 교단이 참극의 현장이 되고, 구명조끼 하나 지원 없이 다른 이를 구하겠다며 뛰어든 물살이애통한 눈물이 될 때 우리 사회는 무었을 했냐"며 이들을 애도하며 비통함을 전했다. 

이어 이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을 방법을 고민할 것을 촉구했다. 

우선 청년의원들은 경기도에 군 장병들의 안전확보대책을 주문했다.

의원들은 "(연이은 비보를)다른 지역 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며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 경기도는 원인을 명확히 분석하고 미비한 매뉴얼은 과감하게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재난컨트롤타워인 경기도는 대민지원에 투입된 군 장병들을 위해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김동연 지사는 안전대책 수립은 물론 안전장비 지원 조례를 제정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날로 심각해지는 교권 침해에 대응할 수 있는 교사보호정책 마련도 촉구했다.

오창준(국·광주3) 청년부대표는 "경기도교육청은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 문제를 대립적 관계로만 볼 것이 아니라, 교사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해야 한다"며 "학생인권조례 전면 개정 등을 고려해 교권 회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때 교사 등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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