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 위해 현장 속으로
경기도의회 여야,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 위해 현장 속으로
  • 김정혁
  • 승인 2023.05.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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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반월공단서 노동자들의 식사와 경영애로 청취
국민의힘, 대학생들과 현장소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반월공단을 방문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반월공단을 방문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여야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를 위해 현장 속으로 뛰어들었다.

도의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와 관련해 반월공단 내 위치한 반월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과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남종섭(용인3) 대표의원, 조성환(파주2) 수석부대표, 안광률(시흥1) 정책위원장, 황대호(수원3) 수석대변인를 비롯해 김동규(안산1)·장윤정(안산3)·이기환(안산6)·김철진(안산7) 등 안산지역 의원들이 함께 했다.

반월표면처리협동조합에서는 설필수 이사장, 전재명 전무이사, 전진구 대화금속 대표이사, 임명규 삼일금속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53개 업체에서 700여명의 노동자가 일하는 반월도금단지는 조합에 소속된 기업들이 비용을 내 노동자들을 위한 식당과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하고 있다. 

설필수 이사장은 이날  "최근 식재료값이 올라 양질의 식단을 노동자들에게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가 침체되면서 많은 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노동자들이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남 대표는 "경기도에서는 '경기도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도금산업을 비롯한 뿌리산업 업종에 대한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며 "뿌리산업인 도금업체들의 노동자들이 양질의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쌀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경기미 쌀을 지원하는 등의 방법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아주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아주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야당인 국민의힘도 이날 수원 소재 아주대학교를 방문해 '천원의 아침밥' 정책에 대해 대학생들과 현장소통 행보를 보였다.

이 자리에는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과 고준호(파주1) 정책위원장, 김성수(하남2) 기획수석, 지미연(용인6) 수석대변인, 김철현(안양2) 쇄신위원장, 김재훈(안양4) 부대표, 이인애(고양2) 정책위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효성 아주대 총학생회장은 "현재 아주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1일 200식을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줄서서 먹을 정도"라며 "물가상승으로 식비부담이 커진 만큼 학생 생계와 직결된 정책이 지속성을 갖고 시행되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곽 대표는 "학생들이 예상보다 더 이 사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 놀랐다"며 "현장의 의견을 정책 시행과정에서 꾸준히 경청하면서 정책 지속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도록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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