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천원의 아침밥' 청년·고3까지 확대하자"
경기도의회 민주당 "'천원의 아침밥' 청년·고3까지 확대하자"
  • 김정혁
  • 승인 2023.04.13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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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남종섭(용인4)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남종섭(용인4)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일하는 청년과 고3학생들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수많은 청년 직장인들도 아침밥을 거르고 힘든 오전 노동을 견딘다. 누구보다 영양에 신경 써야 할 고3 학생들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학생들은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으로 아침밥을 거르기가 일쑤이고, 직장인들도 아침밥을 건너뛰어 고픈 배를 움켜지고 출근길에 나서는 것이 일상이라는 이유에서다.

도내 1만여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노동자가 22만명이 넘고, 10만명이 넘는 고3 학생들이 있다. 

이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의 2019년도 조사에 따르면 돈 때문에 식사를 거르거나 줄인 적이 있는 청년은 49.5%에 달한다.

이에 민주당은 청년 직장인과 고3학생까지 확대하자고 밝혔다.

앞서 도의회 국민의힘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도내 모든 대학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지원을 촉구한데 한발짝 더 나아간 셈이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도내 전체 대학으로 확대하면 16억 원,  노동자, 고3까지 확대하면 추가예산은 각각 113억 원, 391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은 "‘밥은 곧 하늘’이라는 말이 있다. 하늘만큼 소중하고 중요한 한 끼 밥이 꼭 필요한 청년들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현실성 있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의회 민주당은 국민의힘, 경기도, 도교육청과 함께 머리를 맞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2017년 문재인 정부 당시 학생1천원, 정부 1천원, 학교부담금(자율)을 재원으로 해 실시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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