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새해 맞아 '현장 투어' 본격화
경기도의회 국힘, 새해 맞아 '현장 투어' 본격화
  • 김정혁
  • 승인 2024.01.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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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이 평택 하천 수질오염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이 평택 하천 수질오염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새해를 맞아 도민 맞춤형 정책발굴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국힘 대표단은 25일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로 인해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한 평택 관리천을 찾아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장점검에는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해 양우식 수석부대표, 김영기 정무수석, 이애형 수석대변인, 이은주 기획수석, 오창준 청년부대표와 평택 소속 김근용 의원, 윤성근 의원, 이학수 도의원, 김상곤 의원이 참석했다.

사고 발생 2주가 지났지만 현장은 아직 어수선한 상황이고, 한파주의보까지 겹치면서 오염수 수거 야간작업 중단으로 수거 일정마저 늦어지고 있다. 

현재 오염된 하천 구간 7.4㎞에 남아 있는 오염수는 최소 3만 톤에서 최대 7만 톤으로 추산되며, 이를 모두 처리하려면 상당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아 식수와 빨래 등 일상생활에 극심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주민은 "상황이 심각한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사고 발생 14일 차인 지난 22일에야 뒤늦게 현장을 방문했다"며 "이번 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추가 재원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대표는 "하루라도 빨리 방제 및 복구를 마무리해 2차 환경오염을 막아내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는 도민 불안 및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도의원들도 "화성에 비해 평택 하천 오염수가 3배 이상 많다"며 "피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포함한 행안부 특별교부세가 평택에 좀 더 투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내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을 활용한 오염수 처리 연계 ▲주민 환경오염 우려 해소와 지원방안 마련 ▲축산과 농작물 피해 신속 해결 ▲비오염수 유입 방지 방제둑 월류‧유실 대비 방안 마련 ▲방제 재원 확보와 철저한 복구 추진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경기도에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국힘 대표단은 지난 23일 화성 백미항에서 어업 관련 현안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도내 어업인들과 소통의 장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은 새꼬막 선별장과 수산물 가공공장 운영 방안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은 뒤 어업 환경 개선 및 정책 마련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은 "도내 어업인들과의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우려했던 원전 오염수 피해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며 "정치적 이득을 위한 허위 선동으로 어업인들과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기보단 오늘과 같은 대화시간을 통해 판로 지원 등 진짜 필요한 정책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현안 파악과 맞춤형 정책 발굴을 위한 현장 투어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도내 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하는 것처럼 시‧군 교육지원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지원책 찾기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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