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팝스앙상블 단원, 인턴 단원 채용 시 음원 미리 알려줘"
"경기팝스앙상블 단원, 인턴 단원 채용 시 음원 미리 알려줘"
  • 윤지영
  • 승인 2023.11.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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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경기아트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모습./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경기아트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모습./사진=경기도의회

경기아트센터의 한 단원이 인턴 단원을 채용한 과정에서 응모자에게 시험곡을 미리 알려주고도 인사위위원회가 열렸는데도 공연을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종상(민·광명3) 의원이 14일 경기아트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유 의원은 "단원인 인턴 단원을 채용할 때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험곡을 미리 알려주고 제작을 미리 어떻게 하라고까지 하라고 들었는데, 사실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경기아트센터 한지양 감사실장은 "채용할 때 사용할 음원을 채용 응모자에게 부탁을 한 사실이 있어서 견책을 받은 바 있었다"며 "알려줬다기 보다는 MR(음원 반주곡)을 알려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유 의원은 "다른 응모자들은 모르는데, 특정인에게 MR을 알려주면 다 가르쳐 준 것 아니냐"며 "이 단원은 자신에 대한 인사위원회가 열렸는데, 참석하지 않고 공연을 나갔다는게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서춘기 대표이사는 "인사위원회가 열렸는데 공연을 나갈 수 있지는 않다" 다만 인사위원회 규정상 반드시 해당자가 인사위원에서 참석해야 하는 규정이 없어서 그렇다. 그런 규정을 악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팝스앙상블이 정원은 8명인데, 현재는 2명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6명이 징계 등의 사유로 해고된데 따른 것.

이에 유 의원은 "2명으로 공연을 할 수 있느냐"며 "이들 마저도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대표는 "그래서 외부 객원단원을 활용하고 있다"며 "징계가 끝난 1명은 공연에 나가고 있고, 다른 1명은 감봉과 함께 1년 출연정지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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