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조용호(민·오산2) 부위원장이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선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 토론회에서다.
이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3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주제발표에서 양난주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역기반 통합적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이용대상 확대, 서비스 질의 개선 및 새로운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며 "지역내 민주적 거버넌스, 이용자, 주민참여, 돌봄민주주의, 돌봄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선미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내 정책대상별 정책영역간 장벽을 허물고, 생활터 중심 지역밀착형, 주민참여형 돌봄공동체 전략 및 지속가능한 지역생활 돌봄거버넌스 구축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토론에 나선 이수진 서울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센터장은 "새로운 정책 전략 방안 수립, 경기도만의 특성화 된 모델 개발, 사회적 고립 예방과 지원을 위한 광역단위 센터 또는 중간지원 조직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진 경기도 사회복지관협회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안정적인 사회적고립 예방 사업의 기반 마련의 필요성, 민관협력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고립가구 지원 매뉴얼 구축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백소영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 센터장은 "사회적 고립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 대상별 접근 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과 전담기관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종봉 경기도 복지국 복지사업과 희망복지팀 팀장은 "읍면동 중심 지역 맞춤형 정책 방안의 필요성 및 기본적인 복지를 위한 민관, 국민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조 부위원장은 "사회적 고립예방을 위해 단순히 안부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긴밀한 민관 협력 사회적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재균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채영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윤연희 경기도 사회복지관협회 회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