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 첫발부터 '삐걱'…임용후보자 1명 중도포기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 첫발부터 '삐걱'…임용후보자 1명 중도포기
  • 김정혁
  • 승인 2023.05.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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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광교청사./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광교청사./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사상 처음으로 정책지원관을 선발한 가운데 임용절차를 밟던 합격자 1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의원 정수(156명)의 절반인  78명을 정책지원관으로 채용하기로 하고, 지난 4월 4일부터 7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접수결과, 342명이 응시해 4.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후 면접시험을 거쳐 지난 9일 최종합격자 78명을 선발하고, 임용절차에 들어갔다.

임용후보자는 합격자 발표일부터 19일까지 10일 동안 등록원서와 이력서, 경력증명서 원본 등 8개 서류를 제출해 절차를 밟는다. 

그런데 임용후보자 중 1명이 등록하지 않은 것.

미등록 이유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으나, 미등록자의 빈 자리는 예비합격자가 채운다. 

문제는 이같은 정책지원관의 이탈 사례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근무실적에 따라 총 5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지만 첫해 임기가 1년으로 짧아 고용이 불안하고, 업무에 대한 불만족과 의원과의 불화 등으로 중도포기자가 이어질 수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정책지원관 1명이 의원 2명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다보니 어려운 점이 많을 수 있다"며 "업무에 대한 불만족과 의원과의 불화 등으로 이탈 사례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지원관의 주요 업무로는 ▲조례안(제·개정, 폐지) 등 의원발의안 초안 작성, 입법정책 검토 ▲예산·결산 심의 관련 자료 수집·조사·분석 지원 ▲행정사무 감사·조사, 서류제출 요구서 작성과 관련 자료 취합·분석 지원 등이다.

또 ▲의원의 도정질의서 작성과 관련자료 취합·분석지원 ▲의원의 공청회·세미나·토론회 등 개최, 자료작성 지원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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