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사경,'온라인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 선포
경기도 특사경,'온라인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 선포
  • 김정혁
  • 승인 2021.01.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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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부업자 현장 검거 모습./사진=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불법대부업자 현장 검거 모습./사진=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가계를 멍들게 하는 온라인 불법 사금융 등에 대한 집중 수사에 나선다.

도는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을 반장으로 온라인 특별수사반(12명)을 편성하고, 기간제노동자를 채용해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용해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는 온라인 대출플랫폼 상 불법 대부업과 대부 중개행위를 집중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중점 수사대상은 ▲허위 등록․영업정지 등 무자격 업체의 대부행위 ▲온․오프라인 상 법정 최고금리 초과 대부행위 ▲대출플랫폼 상 허위․과장 광고 행위 등이다.

▲1분기는 영세 자영업자, 가정주부 대상 대부 중개사이트 피해사례 ▲2분기는 허위등록․영업정지 등 무자격 업체의 대부행위 ▲3분기는 등록 대부업체의 고금리 이자 수취행위 ▲4분기에는 대출플랫폼 상 허위․과장 광고행위로 인한 대부 피해사례 등 온라인 불법 사금융 전반으로 확대한다.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불법 대부행위 적발을 위해 '미스터리 쇼핑' 수사기법을 활용한 불법 광고 전단지 살포자 연중 검거도 이뤄진다.

또 온라인 대출 사이트 및 카페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해 불법 대부중개 사이트 게시글 삭제와 사이트 폐쇄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지방정부 최초로 추진한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도 기존 운영 지역을 포함한 도내 불법 사금융 취약지역을 찾아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는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 10% 인하와 불법 사금융업자의 수취 이자계약 전부 무효화 등 제도개선도 금융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법 사금융이 급증하고 있고,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온라인 상 불법 고금리 사금융을 근절하는 시발점의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불법 대부로 인한 피해 신고와 제보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홈페이지(www.gg.go.kr/gg_special_cop)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신고전화 0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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