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국힘 "여성인권·권익향상 노력"
경기도의회 민주·국힘 "여성인권·권익향상 노력"
  • 김정혁
  • 승인 2024.03.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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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 날 116주년 논평
경기도의회 청사./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청사./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일 "여성의 인권과 권익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 116주년을 맞아 메시지를 낸 것.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 섬유 공장 여성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민주당은 성평등을, 국힘은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민주당은 "수많은 여성의 헌신과 노력, 투쟁으로 여성들의 인권과 권익은 향상되고 있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다"며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가부장적인 인식이 강하게 남아 있고, 노동시장에서 차별도 시정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같은 일을 하지만 여성은 남성의 79% 수준의 임금밖에 받지 못하고 있으며, 임시 계약직으로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저마다 저출생 극복을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지만 여성의 가사와 돌봄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는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다"고 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경기도 여성 취업자 수는 326만 2000명으로 전국 최대이며, 경제활동 인구 또한 2000년 47.5%에 비해 2023년에는 55.8%로 증가했다.

여성노동자 중 비정규직 분야도 2013년도 50.7%에서 2023년 40.4%로 크게 줄었다. 

다만, 정부의 여성정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더디지만 앞으로 나가던 여성의 인권과 권익향상은 윤석열 정부에 들어와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성평등, 여성의 정책분야 공공기관 및 예산의 통폐합과 축소 등을 통해 '여성정책 지우기'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힘도 우리나라의 여성인권 부분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다양한 곳에서 양성평등을 이뤄내겠다는 입장이다.

2023년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Global Gender Gap Report 2023)에 따르면 한국의 젠더 격차 지수가 0.680으로, 전체 146개 국가 중 105위에 속할 정도로 낮다.

2022년 99위보다도 6계단이나 하락한 것.

국힘은 "말로만 외치는 양성평등이 아닌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과 남성이 권리, 의무, 자격을 고르게 누리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이어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국힘 의원들의 양성평등기금 설치를 위한 조례 발의 ▲국민의힘 정책사업으로 2억9000만원 확보 ▲국제심포지엄 및 각종 여성 관련 행사를 통해 경기형 여성정책 의제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힘은 "지속적인 양성평등 교육과 인식개선 사업을 통해 보이지 않는 장벽까지 허물어 여성과 남성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삶의 영역에서 동등한 참여를 보장받고 권익을 누리는 진정한 양성평등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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