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당수지구와 서울 사당역을 오가는 '광역콜버스’가 26일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수원시는 수원당수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소 주차장에서 광역콜버스 개통식을 갖고, 다음달 4일 본격 운행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실증 공모사업인 광역콜버스는 둘 이상의 시·도 광역 통행을 위한 수요응답형 운송 서비스다.
승객이 원하는 버스 이용 시간과 좌석을 예약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기존 광역버스보다 경유하는 정류장 수가 적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45인승 대형버스 3대가 당수지구 공공주택지구 4개 정류소와 사당역을 경유하는데, 하루에 1대당 6회씩 총 18회 운행한다.
오는 29일까지 시범 운행하는데, 시범 운행 기간에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카카오T’ 앱에서 버스 승차 위치, 시간, 좌석 등을 예약한 후 탑승해야 하는데, 매달 16~20일 사전 예약으로 다음 달 출퇴근 시간대 정기탑승도 신청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일반 광역버스와 같은 교통카드 기준 2천800원이고,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광역콜버스를 시작으로 당수지구 교통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며 "주민들이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6천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당수동 지역에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만5천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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