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월례조회'→ 분기별 '타운 홀 미팅'으로 변경
경기도의회, '월례조회'→ 분기별 '타운 홀 미팅'으로 변경
  • 김정혁
  • 승인 2024.02.02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의회 마지막 월례조회가 1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마지막 월례조회가 1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매달 열던 직원 '월례조회'를 '분기별 타운홀 미팅'(공동체 자유토론방식)으로 바꾼다.

이는 일방적 의사전달 구조인 수직적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직원·부서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원 '월례조회'를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소통과 공감으로 장으로 바꾸려는 염종현 의장의 의지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기존의 월례조회 대신 각자 의견을 자유롭게 토의하는 '타운 홀 미팅(공동체의 자유토론방식)' 형태의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도의회는 지난 1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의회사무처 전 직원이 참석한 마지막 월례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종석 사무처장은 월례조회 변경의 취지와 개선된 회의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염 의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김 처장은 "요즘은 민간기업뿐 아니라 시·군 등 공공기관에서도 '소통'의 의미에 방점을 두고 월례조회 명칭에 변화를 주고 있다"며 "도의회도 2024년을 맞아 '월례조회'라는 딱딱한 명칭과 내용을 개선하고 개최주기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월례조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로 1회의 회의를 진행하되, 상호 자유롭게 대화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는 방식으로 내용을 확 바꿔 의회 구성원 간 결속력을 높이는 알찬 시간을 만들려 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관련, 사무처 모든 구성원의 자성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 처장은 "권익위 평가 결과, 내부 평가 격인 직무관계자 평가에서 감점 요인이 크게 나타난 점을 감안해 여러 부서와 직급의 직원들이 현명하게 대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 온 뒤 땅이 굳듯 직원들은 각자의 업무영역에서 변화와 함께 힘을 모아 의회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도의회는 분기별(1·4·7·10월) 회의에서 좌석을 원형으로 배치하거나 자율 배석을 실시하는 등 운영방식을 대폭 수정하고 ▲의장-직원과의 상생토크 ▲직원 화합의 장 ▲명사초청 강의 등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의 정식 명칭은 직원 의견수렴 등의 공모 과정을 거쳐 결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