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2025년 착공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공공기숙사 1천호 공급하겠다"
김동연 지사 "2025년 착공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공공기숙사 1천호 공급하겠다"
  • 김정혁
  • 승인 2024.01.31 2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감도./경기도 제공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감도./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일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공공기숙사 1천호를 공급하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성남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서 가진 설명회에서 오는 2025년 착공예정인 제3판교테크노밸리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은 것.

설명회에는 김동연 지사와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장, 김태년·김병욱·윤영찬 국회의원, 청년, 창업기획가, 기업인 및 근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 천국의 심장을 이미 있는 제1․2판교 테크노밸리와 함께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서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우리 산업, 각종 혁신의 심장으로서의 판교에 대한 꿈을 여러분과 함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2021년에 첫 삽을 뜬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의 자족용지 7만 3천㎡의 부지에 사업비 1조 7천억 원을 들여 연면적 50만㎡의 규모로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서,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제3판교테크노밸리 사업계획 설명회./경기도 제공
제3판교테크노밸리 사업계획 설명회./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직(職)․주(住)․락(樂)․학(學)등 4가지 주제로 조성한다.

도는 우선 제3판교테크노밸리 전체 연면적 50만㎡ 가운데 글로벌 앵커기업 공간(10만㎡, 20%), 스타트업과 연구소 공간(각 7만㎡,14%)으로 나눠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게임, 인공지능(AI), 바이오,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 산업을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가 최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밝힌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20만 평)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판교+20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것이다.

또 판교의 높은 집값으로 인해 직주가 분리되는 청년들을 위해 제3판교테크노밸리 전체 연면적의 15%에 해당하는 7만 5천㎡공간에 전용면적 20~30㎡ 내외의 다양한 형태의 공공기숙사 1천 호를 공급한다. 

도는 기숙사 공급을 위한 용적률을 상향(400%→500%)하기 위해 성남시의회,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협업해 지난해 성남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이끌어냈다.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감도./경기도 제공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감도./경기도 제공

이와 함께 직장과 주거에 이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데, 도는 기존 1·2판교에서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는 '퇴근 시간 이후의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이 소통․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휴식공간, 워라밸파크, 메타광장, 각종 근생시설, 스포츠콤플렉스 등 다양한 도시활력기능을 계획했다.

특히 도는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첨단학과 대학교 유치해 안정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학이 들어서게 될 공간은 연면적 약 5만㎡(10%)로서 이르면 2월 중에 공모절차에 들어가 빠르면 상반기 중에 선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김동연 지사의 'RE100' 선언에 따라 제3판교 테크노밸리의 모든 건축물에는 '제로에너지빌딩 기법' 도입 등으로 탄소배출을 최소화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