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어린이승하차장 '맘스스테이션'→ '어울터'로 변경
수원시, 어린이승하차장 '맘스스테이션'→ '어울터'로 변경
  • 김정혁
  • 승인 2024.01.25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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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새로 디자인한 '어울터' 모습./사진=수원시
수원시가 새로 디자인한 '어울터' 모습./사진=수원시

수원시가 '맘스스테이션'으로 불리는 어린이승하차장의 표준디자인을 개발하고, '어울터'로 이름을 새로 지었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맘스스테이션의 표준디자인과 새로운 이름 개발에 착수했다. 

시민 인식조사를 했는데, 맘스스테이션의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맘스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이 아이를 데리러 가는 보호자를 엄마(Mom)로 특정해 성차별적이라는 비판과 함께 용도를 '어린이 안전통학 공간'으로 국한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

이에 수원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새 명칭 제안, 선호도 조사를 추진해 이웃과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어울터’로 변경했다.

어울터 디자인은 아파트단지, 공동주택, 도시공원, 도시재생사업지 등에 두루 적용할 수 있도록 밀폐형과 개방형 2개 타입으로 개발했다.

서로 연결하고 분리할 수 있는 모듈 방식으로 설계해 어울터가 들어설 환경에 따라 일정 크기·형태로 선택해 조합할 수 있다. 디자인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유니버설 슬로프(진입 경사로), 온열벤치, 공기청정기, 디지털디스플레이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수원시는 개발한 표준디자인을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할 때 적용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지와 도시공원에 어울터를 설치할 때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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