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 동수' 균열…총선·탈당 변수 많아
경기도의회 '여야 동수' 균열…총선·탈당 변수 많아
  • 김정혁
  • 승인 2024.01.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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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청사./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청사./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의 '78대 78' 여야동수가 오는 4월 총선과 보궐선거, 탈당 등으로 깨질 전망이다.

11대 의회 전반기 회기 내내 정쟁을 벌일 정도로 치열했던 '여야 동수'에 틈이 생긴 것이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궐선거가 확정된 곳은 모두 2곳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6월 별세한 고 김미정(오산1) 의원과 총선 출마로 지난 2일 시작한 이은주(화성7) 의원의 자리가 공석이 됐다.

11대 의회에서 총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직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에도 균열이 발생한 상황.

이기인(성남6) 의원은 지난 12월 29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준석 전 국힘 대표가 창당하는 '개혁신당'에 합류한다고 선언한 것. 

거대정당에서 벗어나 제 3의 정당으로 정치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안위' 보다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걱정하기에 신당 창당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인 서정현(안산8) 의원도 다음주 내에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후 사퇴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안산지역은 선거구(4개→3개)가 줄어들 예정으로 구체적인 출마예정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직선거법상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지역구 국회의원선거 후보자에 등록하기 위해선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여기에 게속되는 '제3지대' 창당도 '여야동수' 균열의 변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고, 국민의힘에서도 이준석 전 대표가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상황이다.

이로인해 '여야 동수'로 치열한 정쟁에 휘말렸던 도의회가 보궐선거 결과와 탈당으로 인한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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