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여객노조 "경기도, 노사정협의체 구성 적극 개입해야"
경진여객노조 "경기도, 노사정협의체 구성 적극 개입해야"
  • 김정혁
  • 승인 2023.11.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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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가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0=김정혁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가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0=김정혁 기자

경진여객노조가 27일 경기도와 사측에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모펀드 자본으로부터 버스의 공공성을 지키지 위한 싸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사모펀드 자본은 멀쩡한 차고지를 매각해 수익을 올리는 대신 공영차고지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적자 노선을 없애 시민의 이동권을 제약시키고 정부 보조금을 타내고 있다"며 "경기도는 세금을 투입하는 만큼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모펀드는 전기·천연가스 충전소를 매각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사모펀드 문제는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차례 지적됐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다음달 3일까지 부분파업을 유보하고 노사정협의체 구성에 대한 경기도와 사측의 답변이 없을 경우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경고했다. 

노조는 6%의 임금 인상과 합리적인 배차시간 조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 13일부터 수시로 부분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경진여객은 수원역과 사당역으로 오가는 7770번 버스, 고색역과 강남역을 잇는 3000번 버스, 서수원과 사당역을 다니는 7800번 버스 등 14개 노선 177대의 광역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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