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온라인 해외직구 피해 1천608건…전년 대비 2.3배 증가 
경기도민 온라인 해외직구 피해 1천608건…전년 대비 2.3배 증가 
  • 김정혁
  • 승인 2023.11.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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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소비자피해주의보 발령
경기도 국제거래 거래유형별 소비자상담 건수./표=경기도
경기도 국제거래 거래유형별 소비자상담 건수./표=경기도

경기도민들이 온라인 해외직구 피해가 지난해보다 2.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경기도가 한국소비자원의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도민의 국제거래 소비자불만은 2천8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139건 대비 34.1% 증가했다.

거래 유형별로는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거래가 1천608건으로 56%를 차지했다.

지난해 687건보다 2.3배가 늘어난 규모다.

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항공권으로 893건(31.1%)이 접수됐고, 의류·신발 785건(26.4%), 숙박 337건(11.8%), 신변용품 159건(5.5%), 정보통신(IT)·가전제품 129건(4.5%)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항공권과 숙박은 지난해보다 각각 2배, 3.2배나 증가했다.

이는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회복하면서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구매대행이나 배송 대행 거래는 1천187건으로 41.4%로 지난해 1천293건보다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내용은 취소, 환불, 교환 지연이나 거부가 1천591건(39.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약금, 수수료 부당 청구나 가격 불만 384건(13.4%), 미배송, 배송 지연 등 배송 관련 불만 384건(13.4%), 계약불이행이나 불완전 이행 344건(1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는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 주간을 맞아 해외직구 소비자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는 한국어로 표시된 온라인 판매자라 하더라도 자동번역 기능으로 한국어로 표시된 경우나 해외 업체가 한국어 판매 광고를 올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처음 이용하는 사이트의 경우 거래 전에 판매자 정보를 먼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서 사기 의심 사이트 정보를 조회하고 상담사례와 해외 구매 가이드 정보 등을 참고하여 거래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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