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회 경노위 "경투실, 증인선서부터 다시 하라"
경기의회 경노위 "경투실, 증인선서부터 다시 하라"
  • 김정혁
  • 승인 2023.11.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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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사진=경기도의회

16일 열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의 경제투자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작부터 두차례나 정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증인선서 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것.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경제투자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본격적 감사 시작에 앞서 경투실장이 증인선서를 실시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증인들이 제대로 기립하지도 않고, 위원장에게 전달하는 증인선서문도 종이 낱장으로 전달하는 등 관례를 벗어난 행동한 것.

이에 김완규 경노위원장은 낱장으로 된 선서문을 전달 받은 뒤 "원활한 진행을 위해 5분간 정회하겠다"며 위원들을 일제히 퇴장시켰다. 

잠시 뒤 다시 속개됐지만 양당 부위원장의 의사진행 발언이 나오며 분위기는 더 싸늘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고은정 (고양10) 의원은 "행감 처음 받아보는 것도 아닌데 준비가 미흡하다"고 질타했고, 국민의힘 간사인 이병길(남양주7) 의원도 "증인 선서부터 다시 시작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 위원장은 "모든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무기한 정회한다. 준비가 완료되면 보고해달라"라며 다시 정회를 선포하고 퇴장했다.

이후 11시 4분 의원들이 모두 입장한 뒤 김 위원장이 다시 개회를 선언하면서 행정사무감사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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