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역점사업인 경기국제공항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기도는 20일 경기국제공항에 대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비전과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기공항 유치 자문위원회'는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에 따라 설치·운영되는데, ▲경기국제공항 유치·건설을 위한 연구용역 ▲배후지 개발 ▲공론화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자문위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위원회 위원장 선출, 운영세칙 의결, 경기국제공항 추진 상황 및 계획 보고, 경기국제공항 유치·건설 관련 자문 등을 진행했다.
우선 위원회는 항공일반분과, 항공물류분과, 지역개발분과, 환경·소통분과 등 4개 분과에 모두 20명으로 구성했는데, 도의회 2명과 전문가 14명, 관계공무원 4명이 참여한다.
자문위원장에는 이헌수 한국항공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출됐는데, 이 위원장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공항 자체를 운영하고, 활성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지역 개발을 통해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성공적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아주대학교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돼 내년 8월까지 11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 항공수요 등 여건 분석 ▲공역권, 환경훼손 최소화, 주변 교통 인프라, 산업 등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복수(複數) 후보지 제시 ▲후보지별 관광․물류․산업 등과 연계한 환경친화적인 배후지 개발계획 등이며, 연구용역 추진과정에서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내용을 담은 연구용역의 결과가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미래 먹거리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국제공항을 건설해 반도체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