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사립유치원 투명성 제고를 위해 내년도에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 7일 경기도의회 김규창(한.여주2) 의원의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사립유치원 비리는 회계시스템 구축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
이 교육감은 "회계시스템이 아닌 설립자의 도덕성 인식 부재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2015년 말 감사 착수 후 현재까지 이중인출, 지출증빙서 조작, 페이퍼컴퍼니 불법 지출 등 고의적인 회계처리를 볼 때 회계시스템의 구축 문제가 아니라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립유치원 비리 원인은)설립자의 공공성과 도덕성 인식의 부재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며 " 법과 제도의 정비와 함께 책임과 성실의무 등 인식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교육감은 향후 사립유치원 상시 감사체계 구축을 통해 고의적인 업무처리 및 중과실 유치원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고발 조치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 교육감은 "향후 유치원 재무회계연수 및 컨설팅 강화,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립유치원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의 2019년 도입, 2020년 의무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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