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의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위 구성안 직접 제안할 수도"
염종현 의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위 구성안 직접 제안할 수도"
  • 김정혁
  • 승인 2023.06.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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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369회 정례회 개회사 통해 경기북부특자도 특위 구성 조속 처리 주문
13일 열린 제36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하고 있는 염종현 의장./사진=경기도의회
13일 열린 제36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하고 있는 염종현 의장./사진=경기도의회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3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안'에 대한 의장 권한으로 본회의에 직접 제안하는 방안까지 거론하며 조속한 처리를 주문하고 나섰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위 구성 결의안' 심의 지체로 의회 차원의 논의가 제자리 걸음하고 있어서다.

이에 염 의장은 이날 열린 제36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사상 초유의 여야동수 상황에서 소통과 협치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왔다"며 "이제 '협치 시즌 투'를 준비하고 시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위는 개별 의원의 의정활동 제고에 있어서 가장 유효한 수단임에도 개원 일 년이 다 돼가는 시점까지 단 하나도 구성되지 못했다"며 "여야 합의를 통해 특위 구성이 원만하게 타결되기를 기다려 왔지만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경기북부특자도 추진 특위' 구성을 급선무로 꼽았다.

염 의장은 "이번 회기에서 해당 결의안을 꼭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며, 의장이 직접 본회의에 제안해 상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자도 특위 결의안' 처리를 두고 수개월째 공회전'하는 여야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더이상 여야 합의 맡길 수만은 없다는 의미다. 

이어 제11대 의회의 해결 과제로 ▲특별위원회 구성 추진 ▲의원 1인당 의안 발의건수 확대 ▲정책지원관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 등을 들었다.

염 의장은 "첫 회기부터 6월 정례회 전까지의 기간 동안 9대부터 11대 의회의 의안 처리현황을 살펴보면, 의원 1인당 의안 발의건수가 11대 1.34건, 10대 2.22건, 9대 1.64건"이라며 "우리 11대 의회가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국회에 대한 쓴쏘리도 쏟았다.

국회가 '의원 1인당 지원인력 1명'이라는 지방의회의 입장을 도외시하고 있어서다.

염 의장은 "지방의회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의원 2인당 1명의 정책지원관을 법제화하며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빈곤한 철학을 보여준 국회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정활동 성과 극대화를 위해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의장은 끝으로 도의회와 도, 도교육청 3개 기관의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제369회 정례회는 이날부터 28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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