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벌쏘임 사고 7~9월에 집중
경기북부 벌쏘임 사고 7~9월에 집중
  • 김정수
  • 승인 2022.08.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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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 119상황실./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 119상황실./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도내 벌쏘임 사고가 여름철인 7~9월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등 여름철 고온 현상으로 벌의 활동이 활발해진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며 등산·휴양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8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북부지역내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모두 1만7천324건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84%인 1만4천548건이 여름철인 7~9월 사이에 집중됐다. 

이에 소방청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부로 전국에 ‘벌 쏘임 사고 경보’를 발령한 상황이다. 

이 경보는 벌 쏘임 사고 위험지수가 80을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북부소방재난본부도 벌집 제거 출동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지난 8월 1일부터 4일까지 북부권역 11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순회 점검을 벌이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사고예방에 도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향수나 스프레이 등 자극적인 향을 몸에 뿌리는 행위를 자제해야 하고, 어두운색보다는 흰색 등 밝은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만약 벌 쏘임으로 인해 이상 반응(호흡곤란,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등)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한 후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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