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31개 시장·군수, 정책협력위원회 구성 합의 
김동연 지사-31개 시장·군수, 정책협력위원회 구성 합의 
  • 김정수
  • 승인 2022.07.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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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사진=경기도
민선 8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민선 8기를 시작한 시장·군수가 상호 협력협의기구인 '정책협력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지사와 시장군수들은 지난 2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취임 후 첫 만남인 민선 8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치합의문'을 채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확신이 있다. 시·군과 힘을 합쳐 커다란 전기(轉機)를 경기도에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사회·교육이 갖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 대부분은 기회가 부족해서 생긴 것"이라며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를 고쳐 고른 기회가 도민에게 가는 포용 상생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장인 이현재 하남시장은 "간담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몇몇 사업이 시·군 정책 협약을 통해 실질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에 중심이라는 걸 보여주는 그런 자리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와 시장군수들은 협치와 상생이 절실한 시기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협치합의문'을 채택한 뒤 도민행복을 위한 연대방안으로 3개 안에 합의했다. 

우선 도와 시군 간 협치 구현을 위한 상호 협력‧협의기구인 '정책협력위원회' 운영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도와 시‧군이 지역주민들을 초대해 현안에 대해 소통하며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달 ‘타운홀 미팅’(주민 회의)도 개최한다. 

지자체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도-시‧군 간, 시‧군 상호 간 인사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31개 시·군이 공동 노력하자는 안건도 나왔다"며 "하지만 일부 시·군에서 추가 논의 의견을 피력함에 따라 다음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에서 추가 논의토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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