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도의회 개원 앞두고 국힘 vs 민주 '기싸움'
제11대 도의회 개원 앞두고 국힘 vs 민주 '기싸움'
  • 김정수
  • 승인 2022.06.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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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도의회 기자실에서 만나 악수하는 제11대 경기도의회<br>​​​​​​​국민의힘&nbsp;​​​​​​​곽미숙(고양6) 대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남종섭(용인4) 대표의원./뉴스10=김정수기자
21일 오후 도의회 기자실에서 만나 악수하는 제11대 경기도의회<br>국민의힘&nbsp;곽미숙(고양6) 대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남종섭(용인4) 대표의원./뉴스10=김정수기자

제11대 경기도의회 개원을 불과 닷새 앞두고 도의회 여야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조속한 원구성 협의를 압박하자 국민의힘은 현행 회의규칙 준수 약속 없인 실무협의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힘은 오는 28일 열리는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회의규칙을 변경할 가능성 때문이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11대 도의회 전반기 민주당은 지난 22일 대표단 1차 인선을 끝냈다.

남종섭 대표의원 당선자는 "도민께서 78대 78로 여․야 동수를 선택한 것은 당리당략을 떠나 어려운 민생을 위해 협치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다"면서 "국민의힘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원구성을 비롯한 11대의회 준비를 위해 즉각 실무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당장 의장선거뿐 아니라 상임위원회 구성 등 산적한 현안이 많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11대 의회 준비를 위해 여·야가 실무협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11대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 당선인은 반박성명을 통해 현행 회의규칙 준수를 먼저 공개적으로 약속하라고 압박했다.

일단 국힘은 28일 예정된 제359회 정례회 운영위원회에서 의장선거와 관련된 회의규칙 개정 유·무를 보고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곽 대표의원 당선인은 "진정으로 민주당이 실무협상의 긴급함을 인정한다면, 도민에게 회의규칙 개정을 통한 꼼수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공개적으로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당선인은 "지난 21일 가진 민주당과의 상견례에서 28일 열리는 제360회 정례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의장선거에서 민주당이 유리하도록 회의규칙을 개정하지 않겠다고 공개약속할 것을 실무협의 개시 전제 조건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열리는 제360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개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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