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내 공동주택 거래 32.6% 급감
지난해 경기도내 공동주택 거래 32.6% 급감
  • 김정혁
  • 승인 2022.01.24 2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내 공동주택 거래현황./그래프=경기도
경기도내 공동주택 거래현황./그래프=경기도

지난해 경기도내 공동주택 거래량이 전년보다 32.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와 다세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거래량은 20만3천820건으로, 2020년 27만3천238건보다 32.6% 감소했다. 

이는 2020년 12월 정점 이후 감소세를 유지하다 7월부터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8천421건이 거래됐는데, 전년도 2만4천552건보다 66%나 감소했고, 12월에는 전년도 2만8천971건보다 무려 77%나 감소한 6천858건에 그쳤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이 전체 부동산에서 차지하는 분포율은 전년도 60%에서 지난해 48%로 낮아졌다. 

공동주택 현실화율은 평균 55%로, 3억원 미만 55%, 3억원 이상 6억원 미만 55%, 6억~9억원 미만 59%, 9억원~12억원 63%, 12억원 15억원 65%, 15억원 이상은 59%로 나타났다. 

지역별 현실화율은 가평군이 67%로 가장 높았고, 이천 63%, 양평 62% 등의 순이었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실거래액을 얼마나 반영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공시가격 대비 실거래가 비율을 말한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 부동산 총거래량이 전년도보다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거래된 경기도 부동산의 총거래량은 43만5,426건으로 2020년 49만9,546건과 비교해 12.8% 감소했다.

반면, 개별주택과 토지, 오피스텔은 최근 2개월 거래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5.7%, 16.5%, 44.2% 증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매월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작업 중인데, 다음달 이를 종합한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택·토지에 대한 특성불일치와 공시지가가 개별주택가격을 웃도는 가격역전현상에 대한 일제 정비작업을 추진해 공시가격이 적정 시세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