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국비 16조 5천605억 원 확보…역대 최대
도, 국비 16조 5천605억 원 확보…역대 최대
  • 김정수
  • 승인 2021.12.0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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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새해 예산으로 국비 16조 5천605억 원을 확보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새해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경기도는 당초 정부 예산안에 담긴 16조 2천317억원보다 3천288억 원이 늘어났고, 올해 보다는 1천838억 원 늘어난 16조 5천60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된 3천288억 원은 65개 사업 예산으로 ▲월곶-판교 복선전철 467억 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사업에 1천640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지원 840억 원 등 경제‧일자리 사업에 858억 원 ▲유아교육비 보육료 지원 363억 원 등 문화교육 사업에 384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212억 원 등 기타 사업에 406억 원이 정부 예산안보다 증가됐다.

그동안 도가 여야 국회의원을 가리지 않고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며  국회 예결위 소속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을 직접 찾아다니며 국비 확보 필요성을 호소한 결과다.

특히 올해보다 대폭 삭감된 지역화폐 사업 예산 증액에 노력을 기울여 당초 정부 예산안 약 560억 원에서 840억 원가량 늘어난 1천4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비롯해 전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역시 철도와 도로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4조 1천697억 원에서 2천376억 원이 증가한 내년 4조 4천73억 원을 확보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삼성) 3천309억 ▲구리~안성(서울_세종)고속도로 6천706억 ▲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 고속도로 1천825억 등이다.

보건·복지 예산은 경기도 인구증가와 국가 복지정책의 확대로 올해 8조 9천183억 원에서 내년도 9조 1천419억 원으로 증가됐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의료급여 1조 4천223억 원 ▲기초연금 2조 8천901억 원 ▲생계급여 9천140억 원 등이 있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비 확보에 힘쓴 경기도 국회의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어렵게 확보한 국비를 적시적소에 신속 집행해 최대한 정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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