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기북도 설치방안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기북도 설치방안 토론회 개최
  • 김정수
  • 승인 2021.11.30 0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의회 경기북도 설치 방안모색 토론회./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경기북도 설치 방안모색 토론회./사진=경기도의회

'경기북도 설치! 지역의 요구인가? 국가적 과제인가?'

지난 26일 열린 경기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북도 설치방안 모색 토론회의 제목이다.

지난 26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원기(민·의정부4) 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인구수로 따지면 경기북부는 경기 남부와 서울에 이은 세 번째 규모인데, 국가적 지원 없이 규제에 힘들어 하고 있다"며 "경기북도 설치는 준엄한 북부 주민들의 의지로, 경기남북부의 균형발전 뿐 아니라 접경지역의 평화지향으로 통일시대까지 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제발표에서 장인봉 신한대학교 공법행정학과 교수는 경기북부의 열악한 행정 서비스와 남부의 지역 격차를 문제점으로 제기하며 경기 북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치분권 마련의 추진력 확보를 강조했다.

이어 허훈 대진대학교 행정정보학과 교수는 경기북부 지역의 자치권 부재로 인한 지역 간 격차를 지적하며 국가 차원의 정책 마련과 더불어 경기북도 설치에 대해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경기도의회 최경자(민·의정부1) 위원은 경기북부와 남부의 재정 불균형과 사회복지 척도의 차이 극복을 위한 생태계 조성 마련과 함께 지방자치가 직접 나서는 인프라 구축에 대해 강조했다.

유상호(민·연천) 의원은 사회 기반 시설 및 자본 투자 부족으로 경제발전의 한계를 보이는 연천군 및 경기북부지역의 문제점 해소를 위해 경기북도 신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희신 동두천시 시민활동가는 경기북부 지역의 생산과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적 기반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경기북도 설치 및 자치권 부여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가세현 (전)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장은 경기북도 지역의 규제 완화와 행정 분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추진력이 중요함을 제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