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인사권 독립·정책지원관제 철저히 준비해야"
"의회 인사권 독립·정책지원관제 철저히 준비해야"
  • 김정수
  • 승인 2021.11.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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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원들이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제를 철저히 준비할 것으로 주문했다. 

의회운영위원회 소속인 박근철(의왕1)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18일 의회사무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른 의회 인사권 독립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현재 의회 사무처에는 3급 이상의 행정직 자리가 없어 인사 정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공무원들이 의회사무처에서 근무하는 것을 기피하는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의회와 집행부간 MOU를 제안했다. 

박 대표는 "의회와 집행기관의 MOU 체결로 의회 사무처에 3급 이상의 자리를 배치해 원활한 승진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책지원관 제도 시행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소영환(민·고양7) 부위원장은 "집행기관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정책지원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박태희(민·양주1) 의원도 "내년부터 도입되는 정책지원관 제도를 위해 조례 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35명의 정책지원관을 선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회사무처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방의회는 현재 정책지원관 인력 활용 방법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으로, 법률에 따라 합리적이고 명확한 업무분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인사권 독립 사안에 의원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미흡함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기배 의회사무처장은 "의원 의정활동의 원활하고 수준 높은 지원을 위해 엄격한 채용 절차와 자격시험을 통해 의회직류로 선발하는 방법이나 유능한 인재의 승진 기회 부여하는 등의 합리적 인력 운영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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