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硏 "국민 62% 국내여행 의향…백신패스 의무화해야"
경기硏 "국민 62% 국내여행 의향…백신패스 의무화해야"
  • 김정혁
  • 승인 2021.11.1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드코로나시대 여행 의향 설문조사표./사진=경기연구원
위드코로나시대 여행 의향 설문조사표./사진=경기연구원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민 10명 중 6명은 국내여행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지난달 20~21일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다.

연구원은 9일 '‘위드코로나, 관광을 준비하자’는 보고서에서 위드코로나로 전환된 후 6개월 이내 국내여행 희망자는 62%였고, 해외여행 희망자는 25.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령별 여행의향은 5점 만점 기준으로 국내여행은 20대가 3.92점으로 가장 높고, 60대 이상이 3.57점으로 가장 낮았다. 

다만, 모든 연령대가 3.5점 이상이었다. 

해외여행은 국내여행 의향이 가장 높았던 20대가 2.99점 등으로 모든 연령대가 3점 미만이었다.

또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민 73%는 국내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5월 6~7일 전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당시 39%보다 1.89배 증가한 것이다.

여행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해선 15.9%만이 높다고 답했다. 

지난해 36.2%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아진 수치다. 

백신접종 이후 여행활동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된 관광활동은 ▲휴식・휴양이 76.6%로 가장 높았고, ▲자연 및 풍경감상 76.0% ▲테마파크와 동・식물원 방문 23.6%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국내 여행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연구원은 국내여행 관광 수요 대책으로 안심 관광지 기틀 마련을 주문했다. 

또 새로운 관광 흐름 분석과 용어 정비, 비대면 디지털 기반 관광 인적자원 전문화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경기연 관계자는 "백신접종 이후 관광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변화된 상황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며 "국민 안심여행 활성화를 위해 백신패스 의무화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