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현대百 부지 가장 비싼 땅…도내 개별공시지가 9.31% 상승
분당 현대百 부지 가장 비싼 땅…도내 개별공시지가 9.31% 상승
  • 김정혁
  • 승인 2021.05.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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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뉴스10 DB
경기도청 전경./뉴스10 DB

경기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남 분당의 현대백화점 부지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부지는 ㎡당 2천645만원로, 지난 2017년 1천820만원 보다 2배나 올랐다.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임야로 ㎡당 573원인데, 지난 2017년 ㎡당 463원 보다 110원 올랐다.

경기도가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465만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공시한 결과다.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 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경기도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9.3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은 9.95%, 수도권 10.33% 올랐다.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454만675필지(97.7%), 하락한 토지는 10만1천807필지(2.2%), 변동이 없는 토지는 5,887필지(0.1%)로 각각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신도시 등 개발사업이 많은 하남시로 13.21% 상승했다. 

이어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과천시가 13.08%, 재개발사업 및 수인분당선 등의 영향으로 수원시가 12.77% 등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파주시(5.51%), 연천군(6.87%), 동두천시(7.00%)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개별공시지가는 5월 31일부터 시․군․구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6월 초부터는 경기부동산포털에서 지도 기반으로 공시지가를 조회할 수 있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6월 31일까지 토지가 소재하는 시․군․구청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토지특성조사와 전문 감정평가를 통해 공정한 지가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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