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정해양분야 1조 511억 규모 예산 편성…첫 1조 돌파
경기도, 농정해양분야 1조 511억 규모 예산 편성…첫 1조 돌파
  • 김정혁
  • 승인 2021.04.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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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올해 농정해양 분야 예산으로 총 1조511억 원을 편성했다. 

분야 예산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농촌·농민 기본소득과 경기도형 친환경 축산육성, 동물복지, 경기바다 등 깨끗한 농어촌만들기 등이 반영된 결과다.

도가 지난 2일 도의회에 제출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농정해양국은 6천807억 원, 축산산림국은 3천120억 원, 농업기술원은 584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당초예산보다 558억원 증액된 것이다. 

먼저 총 7천391억 원을 농·어업분야 급식지원과 기본소득, 해양레저 발전, 농업연구개발 사업에 반영했다.

대표적으로 ▲무상급식 1천539억 원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지원 408억 원 ▲기본형 공익직불금 1천864억 원 ▲농민·농촌기본소득 202억 원 ▲어린이 건강과일 135억 원 ▲제부마리나 건립공사 50억 원 ▲청소선 전용부두 설치 15억 원 ▲어항 개발에 214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경축순환농업과 가축방역 동물복지 등에 3천120억원을 반영했다. '

경축순환농업'은 농업인이 가축분뇨를 사용해 작물을 기르고, 볏짚 등 작물의 부산물을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는 농업이다.

주요 사업으로 ▲축산 악취개선 지원, 에코팜랜드 단지조성 등 573억 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 지원 623억 원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동물보호복지 플랫폼 구축 등 306억 원 ▲산불방지와 산사태 대응 등 산림재해 예방 사업에 539억 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먹거리 광장 조성 24억 원 ▲수리시설 수해복구 29억 원 ▲배수개선 75억 원 ▲집중호우 산림피해 복구 116억 원 ▲계란GP센터(계란 수집·선별·포장 등 농가 생산 계란 유통 기반시설) 현대화 39억 원 등을 반영했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4월 1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51회 임시회에서 심의하게 된다.

안동광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인구 감소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등 변화하는 농어촌 요구에 부응하고, 농촌 생태보호와 자원 순환을 위한 ‘경기도형 경축순환농업’ 등 다양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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