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 "전체 화재 중 4건은 겨울철 발생" 
경기도소방 "전체 화재 중 4건은 겨울철 발생" 
  • 김정수
  • 승인 2020.11.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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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소방시설점검 모습./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겨울철 소방시설점검 모습./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내 화재 발생 건수 10건 가운데 3건 이상은 겨울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도내 겨울철 화재발생건수를 조사한 결과, 1만6천92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화재발생건수 4만9천332건의 3.43%를 차지하는 것이다. 

인명피해도 겨울철은 사망 131명‧부상 921명 등 모두 1천52명으로 전체 사망 320명‧부상 2천759명 등 모두 3천79명의 34.2%에 달했다. 

이에 따라 도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 동안 ‘2020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올겨울은 난방기구 사용 등 계절적 특성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내 활동 증가 등 영향이 맞물려 화재 위험요인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도 소방본부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대형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5대 전략 23개 중점 추진과제를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5대 전략은 ▲취약시설 화재안전 중점관리 ▲자율안전관리 강화 ▲생활 속 화재안전 기반조성 ▲현장대응력 강화를 통한 도민생명 보호 ▲특수시책 등이다.

우선, 용접작업 등 화기취급 공사장을 대상으로 노동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추진하고, 전통시장과 고층건축물에는 내년 1월까지 소방특별조사 및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화재취약대상의 자율 안전점검 정착을 유도하고 화재안전정보조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철저히 한다.

이와 함께 11월 한 달간 ‘불조심 강조의 달’을 운영해 각종 체험 및 교육 등을 통해 화재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보급 확대를 추진한다.

아울러 대형화재 방지를 위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119구조‧구급활동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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