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 추석명절을 앞두고 노동자 임금지급 등 자금수요 급증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수혈에 나섰다.
경기도는 오는 8월 21일부터 총 300억 원 규모의 '2019년도 추석절 특별경영자금'을 운영, 지원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영자금 지원은 추석을 전후로 발생하는 중소기업의 일시적 자금난을 해소, 경영 안정화를 통해 일자리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올 추석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맞물려, 명절 상여금 등 임금지급으로 인해 자금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이다.
융자조건은 업체 당 5억 원 이내 1년 만기상환으로,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금리보다 1%를 낮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운전자금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별도로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다.
단, 300억 원의 자금이 소진되면 지원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3개 지점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g-money.gg.go.kr)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특별경영자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1577-5900)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경기도는 지난해 추석 명절 특별경영자금을 통해 총 74건 271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도는 올해 총 1조8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편성, 기업의 경영안정 및 시설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8월 26일부터는 운전자금 지원규모를 3000억원 확대,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통해 도내 기업의 경영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