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정 창업 4대 분야 16개 과제에 1500억원 투자
경기도, 공정 창업 4대 분야 16개 과제에 1500억원 투자
  • 김정수
  • 승인 2019.04.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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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창업기업 육성·발전의 토대가 될 '공정·혁신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도는 혁신 창업가 2만명 양성을 지원하고 오는 2022년까지 약 150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계동 혁신산업정책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업 초기 보육에서부터 투자연계, 글로벌 창업까지 보다 체계적인 창업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며 대책수립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에는 국내 최다 창업기업 22.6%(약 45만 개)가 위치해 있고, 기술기반 창업기업 3년 생존율이 53.1%로 전국 49.9% 보다 높은 명실상부 국가경제의 지렛대이지만,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활동 보장 등 보완·발전시킬 부분이 아직 많다.

이에 따라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경제정책 도정 목표인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제 구현을 위해 ▲혁신 창업(Change-UP) ▲공정 창업 (Cheer-UP) ③고도 창업(Build-UP) ▲글로벌 창업 (Scale-UP) 등 4대 분야 16개 중점추진과제를 이번 종합대책에 담았다.

기본 방향으로는 민간 역할을 확대해 시장 주도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아울러 양적 규모보다는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생존율을 높이는 데 힘쓰고,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사업 추진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혁신 창업 분야는 새로운 경기 창업 공모 신설 등 창업문화·유망창업가 발굴을 통한 범도민 창업-붐을 조성하고, 새로운 경기도형 창업지원 사업모델을 마련해 공공주도형에서 탈피, 보다 유연한 민간 주도형 사업방식으로 점진적 전환을 꾀한다.

공정 창업 분야에서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창업 기회 보장과 아이디어 발굴·매칭·보호를 지원하고, 창업-실패-도전의 선순환 지원으로 재기 두려움을 해소해 재도전 기회를 보장하는데 주력한다.

또 예비-초기-도약-성장-재기 등 창업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구축,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예비창업가의 성공기업인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성공 창업기업의 사회 환원 및 재투자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성공기업 성과공유 확산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고도 창업 분야에서는 민-관 협력 채널인 창업지원 정책협의회를 구성, 공공분야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 창업 활성화 정책방향 설정과 유사·중복 사업 조정, 공동사업 발굴·기획 연계방안 마련 등을 도모한다.

특히 각 부서별로 분산 추진하고 있는 사업 및 시설의 연계성을 확보, 통합 관리해 중복사업을 최소화하고 유사 프로그램 공동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한다.

글로벌 창업 차원에서는 경기도 글로벌 창업지원 기능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IR, 해외투자유치 전문컨설팅 등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 정책을 펼친다.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민간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차원에서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올 6월 중 발족시켜 도내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체계적·전문화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국내·외 주요 기관과의 협력으로 스타트업캠퍼스 내에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대책마련과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의 도내 유치에도 적극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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