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어르신들의 문화 및 여가 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한 ‘어르신즐김터’ 40곳이 지난 9일 용인대 사회봉사센터에서 '현판 수여 및 제막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식전공연과 참석자 소개, 사업 경과보고, 즐김터 소개 및 사업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월 공개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어르신즐김터’로 선정된 도내 21개 시군 내 40개소 관계자들이 현판을 전달 받았다.
지난 2017년 첫 시행 이후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어르신즐김터 사업’은 도내 어르신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도내 유휴공간에 문화 및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도는 ‘어르신즐김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문화‧여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그림, 사진전시회, 영화관람 등 상시적 여가공간 제공 ▲동아리 경연대회 및 작품공모전을 연계한 동아리 발굴 및 지원 등이 실시될 수 있도록 1개소 당 1,000만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특히 도는 올해부터 어르신들이 ‘어르신즐김터’에서 갈고 닦은 솜씨를 가족 및 친구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어르신동아리 경연대회 ‘9988톡톡쇼’를 비롯, 작품공모전 등과 연계하여 성과 공유회를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제3기 어르신 문화즐김 기자단’을 구성해 동아리 경연대회와 작품공모전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활동을 어르신들이 직접 취재하도록 하는 한편, 취재한 내용을 경기도 문화즐김 홈페이지(https://경기9988.kr/) 및 SNS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희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최종현‧지석환‧김은주‧김영해 도의원, 이종환 대한노인회경기도연합회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류영철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