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특례시 완성 원년으로 만들겠다”
염태영 수원시장,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특례시 완성 원년으로 만들겠다”
  • 김정수
  • 승인 2019.01.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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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사진=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사진=수원시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특례시 완성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16일 광교저수지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다짐이다.

염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 수인선 지하화, 성균관대역 복합역사 개발 사업 등을 이뤄낸 주역은 시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기에는 올해로 시 승격 70주년되는 수원시가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결의가 담겨 였다.

염 시장은 이어 "시민과 함께 2019년을 ‘특례시 완성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수원의 품격과 위상을 올리고, 시민주권을 바로 세우고, 모두를 위한 포용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광교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에 대해 "이는 해묵은 갈등을 상생과 협치를 바탕에 두고 시민의 힘으로 환경 보전과 규제 완화를 함께 이뤄낸 최초의 사례"라며 "실제 해제 지역은 전체 면적의 0.8%에 불과하고, 점오염원(오염원을 알 수 있음)에 한정돼 수질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고 말했다.

광교상수원보호구역은 지난해 12월 전체 면적(1027만 7000㎡)의 0.8%인 8만 545㎡가 해제됐다.

환경부가 지난해 6월 수원시에서 제출한 '수원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하면서 광교상수원보호구역 일부가 해제된 것이다.

광교산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는 지난해 2월 광교산상생협의회가 '광교산 일대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환경부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건의하고, 지속해서 협의해 이뤄낸 성과다.

광교산주민 대표, 의회, 시민단체, 거버넌스, 전문가, 수원시 공무원 등 20명으로 이뤄진 광교산상생협의회는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합의를 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지역은 하수처리시설이 완비된 환경정비구역으로 점오염원은 수원시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할 수 있다.

시는 광교저수지로 유입되는 비점(非點, 오염원을 배출하는 불특정 장소) 오염원 관리를 위해 유입부에 식생수로와 비점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난개발·불법행위를 예방하고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광교상수원보호구역을 관리하기 위해 ▲수질관리계획 수립 ▲유역 상생위원회 구성 ▲광교산 주민지원방안이 포함된 조례 제정 등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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