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회 민주당 "경기도는 3無 수감태도 개선하고 사과하라"
道의회 민주당 "경기도는 3無 수감태도 개선하고 사과하라"
  • 김정수
  • 승인 2018.11.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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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기자회견./뉴스10=김정수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기자회견./뉴스10=김정수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최근 경기도의 공직기강 해이로  발생한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파행에 대해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에서 피감기관의 불성실한 답변태도와 부실한 자료 제출 등으로 곳곳에서 감사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경기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재단 대표이사와 대표이사 직무대행 경영본부장 모두 공석인 상태에서 책임성 없는 부실한 자료제출과 답변으로 일관해 감사 중단이 선언됐다.

앞서 13일에는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의 경기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저는 평생 교육 전문가가 아니다, 행정사무감사를 20%밖에 준비 안했다"는 원장의 불성실한 답변으로 감사가 중단됐다.

같은 날 도시환경위원회의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도내 48개 개발사업(100조원 규모)을 추진하는 LH공사가 참고인 출석요구 조차에도 응하지 않아 감사 중단이라는 초유사태가 이어졌다.

이에 도의회 민주당은 "행정사무감사는 도의회가 도민을 대신해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현장"이라며 "그러나 집행부의 심각한 총체적 공직기강 해이로 감사 중단이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민선7기 새로 임명된 기관대표들의 전문성 및 자질부족과 기관대표 부재에 따른 공직기강 해이로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곳곳에서 파행이 야기되고 있다"며 "이는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에서 보기 드문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도의회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확대요구를 집행부가 해태한 결과"라며 "민선4기에서 민선 6기까지 누적돼 온 조직 내부의 안일함이 조합돼 분출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전 집행부부터 이어온 ‘공직기강 해이’,  이재명 집행부의 인사난맥상 등을 시급히 개선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게 도의회 민주당의 주장이다.

염종현(민.부천1) 대표의원은 "이재명 도지사는 적극적으로 경기도 조직을 점검․혁신하고, 도의회 민주당이 제시한 모든 기관장 인사청문회 확대를 수용하기를 바란다"며 "집행부가 이러한 총체적 파행을 다시 재발시키지 않게 개선책을 마련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염 대표의원은 이어 "도의회 민주당은 중단된 행정사무감사를 행정사무조사 등으로 전환해 심도 있게 조사할 계획"이라며, "집행부는 공공기관의 구조개혁과 인사혁신을 강력하게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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