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올해 '청소년 의회교실'을 종료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청소년 의회교실'은 11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총 40회에 걸쳐 진행해왔는데, 찾아가는 의회교실 8회와 도의회 방문 체험 32회다.
올해는 관내 38개 학교와 2개 단체 학생 927명이 참여했다.
모의의회에서는 학교·사회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작성한 자유발언, 조례안과 찬반 토론으로 도의회 본회의 의사운영과 같은 방법으로 입법 절차에 직접 참여해 도의원의 역할과 기능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했다.
이에 따라 체험학생의 96.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유익하고 좋았던 프로그램은 모의의회(95%)와 OX 퀴즈(94.8%), 수료식(93.6%) 순으로 답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또 지방의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4.1%를 차지했는데, 지역구 의원과 만나 지방의회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염종현(민·부천1) 경기도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의회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더욱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북부 등 원거리로 인해 참여하지 못하는 시·군도 참석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의회교실을 병행하는 등 청소년 의회교실을 지속·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청소년들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직접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2005년부터 매년 청소년 의회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