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경기도, '여야정 협치위원회' 출범
경기도의회-경기도, '여야정 협치위원회' 출범
  • 윤지영
  • 승인 2023.09.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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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경기도, '여야정 협치위원회' 협약식./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경기도, '여야정 협치위원회' 협약식./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민생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소통·협치 기구인 '여야정협의체'가 21일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보다 강화된 형태의 협치 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로 출범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형’ 민생협치의 출발을 알리는 공동 협약식을 가졌다.

염종현 의장은 "오늘을 ‘협치 시즌 2’라고 명명하고 싶다"면서"여야가 신뢰 관계를 구축해 여야정이 윈윈해 경기도의회사, 경기도정사에 남을 수 있는 멋진 협의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국힘 대표는 "내일이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날이다"며 "앞으로 여야정협치위원회에서 만들어진 모든 정책과 대안들이 1천400만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남종섭 민주당 대표도 "여·야·정협치위원회가 잘돼 한 단계 높은 그리고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를 끌어갈 수 있는 위치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년 2개월을 도의회에서 많이 협조해주신 덕분에 잘 끝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힘, 민주당, 집행부, 아쉬운 게 있겠지만 추경안도 여야가 잘 합의해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함께 힘을 합쳐 오늘 같은 결실을 맺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경기도 '여·야·정협치위원회'는 도와 도의회가 기존에 운영했던 협치 기구인 여·야·정 협의체(이하 협의체)의 한층 강화된 이름이다.

여·야·정 협의위원회는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남종섭·김정호 대표를 공동의장으로 경기도 5명(도지사, 경제부지사, 정무수석, 기획조정실장, 균형발전기획실장)과 경기도의회 17명(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표의원, 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정무수석, 기획수석,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총선전략기획단장·청년지원단장, 국민의힘 소통협력수석·청년부대표)등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기존과 달리 여야정이 공통의 정책과제를 협약하고 이행을 관장할 '협치과제실행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해 협의안에 대한 실행력을 높였다.

또 도정 관련 주요 정책, 주요 조례안·예산안, 도의회 정책·전략사업 등을 협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협치과제실행위는 협의 결과 이행과 집행과정 등을 면밀히 살피고 신속한 정책 실행 역할을 한다.

안건조정회의에서는 도정 쟁점 사항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소통과 논의를 거쳐 숙성시키고 여야 주요 정책은 물론 혁신적이고 대안적인 정책들도 발굴해 도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회의는 정례회 1회와 임시회 3회를 개최를 원칙으로 하지만 현안 발생 시 협의해 수시로 개최할 수 있다.

여·야·정협치위원회는 10월 중으로 협치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정책협약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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