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특위 구성 이번엔 될까'…염종현 "특위 구성 시의적절히 대응 방침"
'유보통합 특위 구성 이번엔 될까'…염종현 "특위 구성 시의적절히 대응 방침"
  • 김정혁
  • 승인 2023.08.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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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의장, 21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회 임원진 면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회 임원진을 만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회 임원진을 만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5개월째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유보통합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다음달 열리는 임시회에서 처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21일 의장 접견실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회 임원진을 만나 "특위 구성을 시의적절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

오는 9월 취임하는 신미숙 제19대 신임 경기도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3명을 만난 자리에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유보통합을 위한 경기도의회·경기도청·경기도교육청 간 추진단 운영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은 국민의힘 소속 최효숙(비례)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유보통합 특위 구성 결의안은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29일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위원회 및 추진단의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행정예고한데 따른 것. 

'유보통합'은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각각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별도 관리해온 운영 방식을 오는 2025년부터 교육부로 일원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하지만 도의회 여야가 특위 구성 결의안 처리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며 제자리 걸음했다.

기존 유치원·어린이집이 사라지는 대신 0~5세 아동들이 새로운 통합기관에서 보육·교육 서비스를 받는 것부터 문제를 제기한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에 민주당이 힘을 더하면서 5개월째 유보통합특위 구성 결의안은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잠자고 있는 상황.

이에 신 신임회장은 "유보통합과 같은 중차대한 사안은 물론, 유치원 방과후 교사 인건비 지원 등 다양한 현안을 의회와 깊이 있게 논의하길 바란다"며 "경기지역 유치원에서 유아교육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염 의장은 "도의회는 조만간 유보통합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해당사안에 시의적절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그 외 현안에 대해서도 도, 도교육청과 지속 소통하며 한정된 예산 안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회는 경기도에서 사립유치원을 운영하는 설립자와 원장으로 구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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