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일 철근 빼먹기식 부실시공과 관련 도내 아파트에 대해 경기도와 GH의 전수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이 됐던 철근 빼먹기식 부실시공 사례가 경기도 곳곳에서도 드러나고 있어서다.
양주 회천지구 A15블록의 880세대 임대아파트의 경우 기둥 154개 전체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GH 임대아파트인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의 외벽 일부가 떨어져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가장 편안해야 할 집이 공포의 대상으로 변하는 꼴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에서도 철근 누락 부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에 서울도시주택공사 SH는 최근 5년 이내 준공됐거나 현재 설계·시공 중인 무량판 구조 건축물을 전수조사한 뒤 철근누락이 없다고 발표했다.
도의회 국힘은 "그런데도 도와 GH는 바라만 보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도의회 국힘은 우선 GH가 참여한 2기 신도시인 남양주 다산·화성 동탄·광교신도시는 물론 도내 곳곳에서 분양한 공동주택과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철근빼먹기식 부실시공 전수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GH가 발주해 건설된 경기도내 공동주택들에 대한 총체적 점검을 조속 실시하고, 이후 도내 모든 민간 공동주택으로 전수조사의 범위를 넓혀 도민 주거 안전 확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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