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폭언·갑질 신고해주세요"…경기도의회 노조, 고충신고센터 개소
"부당 폭언·갑질 신고해주세요"…경기도의회 노조, 고충신고센터 개소
  • 김정혁
  • 승인 2023.07.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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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노동조합의 '고충신고센터' 현판식./뉴스10=김정호 기자
경기도의회 노동조합의 '고충신고센터' 현판식./뉴스10=김정호 기자

경기도의회 노동조합이 27일 '고충신고센터'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현판식에는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강순하 위원장과 조합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고충신고센터는 의회사무처내 도의원과 간부, 직원간 우월적 지위를 통해 일어나는 폭언, 갑질, 성희롱 등 불합리한 고충 전반에 대한 신고와 제보를 접수한다.

접수된 신고와 제보는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개선요구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 활용된다.

이용구 의회노조 지부장은 “의회사무처는 156명의 도의원과 간부 등이 근무 하는 특수한 공간"이라며 "때문에 폭언,갑질 등에 직원들이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근무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고충을 사전에 방지하고 발생시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센터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도 "노조의 존재이유는 조합원들의 권익향상과 갑질 등 불합리한 처사에 강력히 대응해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고충신고센터 개소가 도의원과 의회 간부들의 인식 개선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부는 조합원 200여명으로 구성된 의회사무처 최대 노조지부이다.

앞서 의회노조는 지난 4월 의회사무처 A서기관의 '갑질'의혹을 제보받아 의회사무처에 통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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