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의장 "'북부특자도 설치특위 구성 결의안' 의결은 '존이구동' 실천 결과"
염종현 의장 "'북부특자도 설치특위 구성 결의안' 의결은 '존이구동' 실천 결과"
  • 김정혁
  • 승인 2023.07.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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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1일 열린 제370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1일 열린 제370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1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의결은 '존이구동(尊異求同)'을 실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염 의장은 이날 열린 제370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에 대한 양당의 첨예한 이견이 있었음에도 본회의 전날 밤 늦게까지 논의를 이어가며 결과를 도출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존이구동'은 '다름을 존중하고 그 가운데 같은 점을 찾는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해당 안건이 지난 4월 임시회에 발의된 이래 두달 여 만인 지난달 28일 제 36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데 따른 의견 표명이다.

염 의장은 "만시지탄의 느낌이 없지 않으나 이것이 바로 협치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아름다운 성과라는 점, 존이구동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특위의 활동결과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고 말했다.

이어 제11대 의회 개원 1주년(7월1일)을 맞은 데 따른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제시하며 '강력한 협치'를 강조했다.

지난 1년의 결실로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 '의정정책추진단' 및 '초선의원 의정지원 추진단' 출범,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상시기구 전환, '개방형 사무처장 임명', '정책지원관' 78명 채용 등이 소개됐다.

하지만 ▲지방의회법 제정 ▲조직구성 및 예산편성권 확보 ▲의원 1명당 1인 정책지원관 배치 ▲감사권 확보 등은 풀어야 할 과제다.

이에 염 의장은 "오랜 세월 경기도의회는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와 분권강화 등을 위해 향도의 역할을 해 왔다"며 "경기도의회가 하는 일이 17개 광역의회의 표준이 되는 시대에, 우리가 나선다면 더욱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155명 도의원이 힘을 모으고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 공직자가 힘을 보탠다면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와 분권의 더 큰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의 권리가 더욱 커지고 도민 모두가 정책의 주인이 되도록 도의원 전원이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끝으로 남은 3년 임기도 존이구동의 정신과 자세로 소통과 협치의 새시대를 열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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