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 10주년 맞아 몽골 다르항올도의회를 방문 중인 경기도의회가 양 의회 간 친선관계 확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갱신했다고 9일 밝혔다.
도의회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 4월과 5월 경기도의회를 방문한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측의 요청에 따른 답방이다.
양측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등으로 잠정 중단된 국제교류를 재개하고 우호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MOU 갱신은 향후 양 지역 간 교류협력사업 추진과 실행을 위한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기존의 상호 우호 방문을 넘어 실질적인 교류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양 측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향후 공동 교류행사 추진 ▲국제 투자 유치 ▲스마트교실 ▲불용소방차(구급차) 기증 사업 등의 ODA사업을 통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도의회는 간담회에 이어 올해 양여가 확정된 구급차 2대를 다르항올도에 전달했다.
염종현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교류 10주년을 맞아 의회 간 MOU를 갱신 체결한 것은 앞으로의 국제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도의회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면서 "이번 MOU 갱신을 계기 삼아 기존 도의회 친선연맹 지역 간 국제교류의 현주소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로 진행되는 이번 몽골 방문은 다르항올도의회 방문 외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 ▲다르항올도 유관기관을 함께 방문해 지방의회 차원에서의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한편, 도의회는 올해 몽골 다르항올도의회의 방문을 시작으로 베트남, 독일, 스위스 등 대표단을 공식 영접한 바 있으며 7개 지역 11개 친선연맹지역의 상호 방문을 추진함으로써 성공적인 국제교류 재개를 위해 힘쓰고 있다.
도의회 대표단은 염종현 의장 외 황진희(민·부천4)‧윤태길(국·하남1)‧김재훈(국·안양4)‧조성환(민·파주2)‧박진영(민·화성8)‧오준환(국·고양9)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