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故김미정 경기도의원 영결식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故김미정 경기도의원 영결식
  • 김정혁
  • 승인 2023.06.2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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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미정 경기도의원 영결식./사진=경기도의회
故김미정 경기도의원 영결식./사진=경기도의회

암 투병 중 지난 26일 별세한 경기도의회 고 김미정(53, 민·오산1) 의원의 영결식이 29일 유족들의 오열 속에 '경기도의회장'으로 거행됐다.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영결식은 오전 9시20분쯤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보고, 공로패 추서, 조사, 추모영상 시청, 헌화 및 분향, 노제 순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염종현 도의장, 도의원, 김동연 지사, 임태희 교육감,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도청·도교육청 직원, 공공기관장 등이 함께 했다.

염 의장은 추도사에서 "너무나 슬프고 비통하다. 황망하다"며 "진정 우리 모두는 김의원을 보내드리기 싫다"고 슬퍼했다.

이어 "생전에 '늘 낮은곳에서, 시민 곁에서, 시민 편에서, 시민과 함께'를 의정활동의 원칙으로 삼았던 김 의원"이라며 "지역과 사람, 인권 존중과 교육에 누구보다도 진심이었던 김 의원의 의정활동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소속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 지미연(국·용인6) 위원장은 이날 낭독한 조사에서 "언제나 소녀 같은 환한 미소로 우리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을 맞이해 주시던 날들이 어제처럼 생생한데 이제는 그 아름다운 미소를 볼 수 없고, 함께 할 수 없는 현실이 그저 꿈만 같고 비통하다"고 애도했다.

이어 "잊지 않겠다. 기억하겠다. 당신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참으로 소중했다. 이생에서 못다 이룬 꿈들은 우리 155명 경기도의원들에 맡기시고 영원히 평안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영결식을 마친 후 김 의원의 유해는 오산시립쉼터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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