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북부소방본부장 직급 상향해야"
경기도의회 "북부소방본부장 직급 상향해야"
  • 김정혁
  • 승인 2023.04.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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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윤종영 의원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 직급 상향 촉구 건의안을 제안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21일 윤종영 의원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 직급 상향 촉구 건의안을 제안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지난 2021년에 이어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 직급 상향'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직제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 21일 1차 회의를 열고 윤종영(국·연천) 의원이 제안한 '경기북부소방본부장 직급 상향 촉구 건의안'을 수정가결했다.

경기 북부 지역은 2006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개청 이후 담당 인구 125% 증가, 소방대상물 258% 증가,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활동은 258%가 증가했고, 소방활동 건수는 타 광역 지자체 규모로는 전국 4위다. 

또  17개 시ㆍ도와 비교할 때 인구,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주민수, 소방활동이 각각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특히 경기도 소방조직 내 동일 직급이 총 11명으로 북부소방재난본부장으로서의 위상이 낮아 지속적으로 본부장 직급 상향을 위한 제안이 있었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로인해 경기북부소방본부는 본부장의 직급이 소방준감으로 관할지역인 고양소방서장의 직급과 같아 비정상적 지휘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윤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의 직급 상향 문제는 361만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전행정위원회는 건의안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부장(국장)과 부본부장 직제 신설'을 추가해 수정 가결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2021년에도 제352회 정례회를 열고 '경기소방본부 부장 직위신설과 북부소방본부장 직급상향' 촉구 건의안을 가결하고,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건의서를 전달했다.

윤 의원은 "향후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해 행안부, 국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며 "부장 및 부본부장 직제 신설을 통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업무 시스템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높이는데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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