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70%, 평균 재산 반년 새 증가…김성수 의원 268억원 '최다'
경기도의원 70%, 평균 재산 반년 새 증가…김성수 의원 268억원 '최다'
  • 김정혁
  • 승인 2023.03.3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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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광교청사./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광교청사./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제11대 의원의 70%가 반년 사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도 정기재산변동 공개목록(지난해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156명의 경기도의원 가운데 110명(70.5%)의 재산이 증가했다.

평균 재산은 12억여원으로, 반년 전(지난해 6월 30일 기준) 11억7천만원보다 3천400만원 늘어났다.

도의원 중 최고 재산가는 김성수(국·하남2) 의원으로, 268억1천300만원을 신고했다.

전국 광역의원 신고액 중 최다액이다.

하남시 창우동 134번지 3998㎡(33억여원) 등 토지 139억4천700만원, 하남시 초이동 주유(충전)소 대지 1014㎡과 건물 465.23㎡ 등 150억8천만원, 예금 54억원, 채무 85억200만원 등이었다. 

다만, 반년 전보다는 전체적으로 3억2천600만원 줄었다.

조희선(국·비례) 의원 83억3천800만원, 오준환(국·고양9) 의원 72억3천700만원, 강웅철(국·용인8) 의원 57억2천400만원, 김종배(민·시흥4) 의원 53억400만원 이은주(50억원, 화성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10억원 이상 자산가는 54명이다.

의장단 중 염종현(민·부천1) 의장은 10억원, 김판수 부의장은 31억9400만원, 남경순 부의장은 9천60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염 의장 아파트 등의 가액 변동에 따른 증가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기인 의원은 –1억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고, 김미정 의원은 –9천500만원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5억여원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6억여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재산공개 당시 38억여원에 비해 예금감소 등 이유로 3억원가량 줄었고, 임 교육감은 4천900만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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