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개원과 함께 일주일 넘게 파행하면서 여야간 급기야 '파행 책임 떠넘기기'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9일의회 보이콧을 즉각 철회하고 원 구성 협상에 나설 것을 의회 야당인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도의회 파행이 거듭되고 있는데는 국힘이 민생을 외면한 채 의회를 보이콧하고 있어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원활한 원 구성 협상을 위해 회의규칙을 개정하지 않고, 의회 혁신안으로 상임위 증설과 예결특위 분리를 제안했는데, 국힘이 계속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협치를 보배단지 다루듯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들고 있다"면서 "그러면서도 협치와 의회 혁신을 위한 민주당의 제안은 거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경제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민을 위한 민생회복을 위한 노력과 긴급추경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의회보이콧을 철회하고 도민을 위해 당장 원구성 협상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민주당은 꼼수정치 중단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순리대로 원구성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국힘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의 당리당략에 따라 회의규칙을 개정하지 않은 것이 무슨 양보냐"며 "민주당이 당리당략에 따른 꼼수정치를 멈추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순리대로 원구성 협상을 진행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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